Episode 26: 일본 최대의 e커머스 기업 라쿠텐 특집 1부 – 전민수, 심재민님과 함께

shimjaemin이번 에피소드는 일본 최대의 e커머스 기업인 라쿠텐에서 일하시는 전민수님과 심재민님을 모시고 세계 최정상급의 트래픽을 상대로 기술분야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개발자 분들의 삶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라쿠텐은 일본기업이지만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지정하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이미 많은 한국인 개발자가 일하고 있는데다 이번엔 한국에서 대규모 채용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사전 설문지 질문과 답변(답변에는 전민수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일본기업 취업과 일본 내에서 구직의 차이점이있을까요?

“한국에서 일본기업 취업한적이 없어 정확한 비교가 힘들지만, 적용되는 법률이 다른게 제일 크지 않을까 합니다.
라쿠텐도 같습니다만, 각은 월급 랭크라도 지역에 따라서 변수가 있어서 그 변수에 따라서 적용하는게 달라지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는 어느 수준이면 일이 가능 할까요?

“부서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 지지만 영어만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보다는 설계문서를 읽고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만 되시더라도 업무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아직 일본분들이 많아서 일본어를 어느 정도하게 되면 업무외에도 도움이 될거 라고 봅니다.”

일본에서의 생활비 (도쿄)는 얼마정도 들어가세요?

“생활 수준을 어디까지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라 일괄적으로 말씀드려도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2015년 빅맥지수를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오히려 한국 물가가 더 비싸다고도 볼 수 있네요.
(미국: 4.79 ,일본 : 3.14 ,한국: 3.78) 일반적으로 교통비나 서비스는 도쿄가 비싸고 공산품이나 음식값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도쿄가 더 싸기도 합니다.”

야근이나 주말출근은 얼마나 하세요? 수당은 일하는대로 백퍼센트 나오나요?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하시는 분들 중에서 엄청난 시간을 일하시는 분들을 몇분 봤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보자면 각 부서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6~7시 되면 거의다 퇴근 하고 잔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일본의 중소기업들의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라쿠텐을 포함한 일본의 대기업들의 경우 월 몇시간 이상 근무를 계속하면 인사부에서 실사 확인이 들어 옵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발생 하기 때문에 무리한 잔업은 시키지 않습니다.
일본에도 서비스 잔업이라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정해진 월 근무 시간을 초과 했을 경우 100프로 다 나옵니다. 단 관리직 이라던지 일정 수준이상이 되면 월급에 기본 잔업시간이 40시간 포함되어 있어서 그 것을 초과 한 분만 지급 한다던지 관리직이 되면 일반 잔업 수당이 없어집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어느쪽이 본인 프로그램개발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확실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만, 자유롭게 풀스택 엔지니어를 표방한다면 종소기업이 좋을 것 같구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다 보면서 진행 하고 싶을 경우에는 대기업이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프로그램 개발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다면, 자신의 끝없는 노력과 기업의 크기보다는 그 기업의 문화를 보는게 나을듯 합니다.”

현재 모바일 분야에서 일하는 개발자입니다. 이커머스분야에서 회계와 대금 관련한 대규모 트랜젝션을 처리하는 개발팀으로 이직할 기회가 생겼는데 저에겐 분야가 너무나 생소해서 걱정이 됩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기술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분야에 필요한 개발자 역량 – 언어, 플랫폼에 대한 이해 등 – 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검색및실시간데이터 분석 쪽일것 같습니다. 많은 검색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빠르고 유저가 필요한 결과를 출력하는것이 이커머스쪽의 기본이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의 역량은 다른 분야도 별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공부하고 실험하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있죠.
지금 현재 유행 하고 있는 플랫폼이나 언어를 말씀 드려도 2~3년 뒤에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져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것은 Spring boot, mongodb , redis, elasticsearch 입니다. 미래를 위해 조금씩 투자 하고 있는 기술은 Go와 R 입니다.”

e커머스 업체는 갑작스러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oncall이 빈번할 것 같은데 맞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렁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팀 프로세스가 있을 것 같은데 소개해주세요.

“라쿠텐은 부서별로 조금씩 다른 프로세스가 있기는 하지만, 프로세스가 존재 합니다. 최근에 인프라쪽 문제는 인도에 있는 개발 센터에서 해결 한다던지, 디비는 밤시간대에는 LA쪽에서 본다던지 가능한 개발자 분들에게 부하가 안걸리게 개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100프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팀에서 로테이션으로 담당을 정해서 on call전화를 받기도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계속 되고 다음 영업시간에 대응 할 수 있는 아키텍쳐를 만드는 것이지만요.”

e커머스는 왠지 돈이 직접 오고가는 비지니스인지라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신규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그런지 궁금하고, 그게 맞다면 개발자로서 커리어패스를 어떻게 잡고 계신 것인지 공유해주세요.

“이커머스가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신규 기술을 도입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것 같습니다. 본 검증을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검증을 한 상태에서 그 결과를 상사에게 피드백해서 자원을 투입해서 본격적으로 검증을 할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를 위한 어젠더의 준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회사 분위기상으로는 새로운 기술 및 방법론을 적극 도입하고, 오픈 소스의 커미터로 활동하기를 장려하고 있는 편입니다.
사실 저도 개발만의 커리어 패스로는 장래가 불투명하다고 느겨 5~6년전 관리직도 겸하는 쪽으로 바꾸었습니다만, 현재일의 60프로는 관리직관련 40프로는 새로운 기술 검증이나 기술 교육에 쓰고 있습니다.
단 일반 일본 IT회사가 다 그러한가? 라고 물어 보신다면 일부 극소수 입니다 라는 답변을 드릴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어느 기업에서나 발생하리라 짐작되는(?) 경직된 조직과 BU와의 커뮤니케이션 코스트 문제, 개발 관련 내부 노하우를 전역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파편화된 개발 조직 체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해법을 제시한다면?

“제가 있는 라쿠텐 트라벨쪽에는 2년전 부터 PDM이라는 조직을 만들어서, BU쪽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시키고 있습니다. 물런 그 조직이 BU에서 온 내용을 그대로 개발쪽으로 넘기는 조직이라면 전혀 의미가 없겠지만, 각 PDM이 프로덕트의 비젼을 가지고 BU쪽과 개발쪽을 조절 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개발쪽의 커뮤니케이션 오버헤드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개발 안건도 BU쪽에서만 아니라 PDM, 개발쪽에서도 자유롭게 올릴수 있는 프로세스가 있어 프로그래머들이 생각 했던 아이디어가 프로젝트화 되서 릴리스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개발 관련 내부 노하우를 전역적으로 활용 할 수 없는 개발 조직이라면, 물런 공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반대로 공유 하기 위한 리소스를 제로 만들고 그 리소스를 가지고 빠르게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 하는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물런 이런 경유 언제든지 지금 현재의 소스를 버리고 새롭게 만들다는 각오는 필요 하지요”

라쿠텐의 검색은 엄청나게 부정확/불편한데 의도적인 건지 궁금합니다

“저희도 엄청난 인원과 자원을 넣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닭걀이 먼저냐는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만, 점포에서 등록할 때 입력한 정보가 너무 검색에 적합하지 않은 형태로 등록 되어 있어서 많은 비용을 들여서 검색엔진을 만들어도 그 결과 값에 만족 하기는 힘든 형편입니다. 그것을 보완 하기 위해 여러기술을 써서 현재도 개선을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해외취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취준생입니다. 라쿠텐의 사내 분위기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기존 일본 회사들과 다른 점 혹은 같은 점, 특유의 사내문화가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는 한국인이 적응하기 힘든지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락텐의 경우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실시 하고 있는 걸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무슨무슨 상(씨)~~ 이라 던지 닉네임으로 부름으로 해서 커뮤니케이션 안에서의 상하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한국분들 뿐아니라 여러 나라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러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쿄 본사에는 사내 식당 2곳 말고도, 헬스클럽 헤어숍 마사지 숍이 있어, 주말에도 회사에 오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일본 회사랑 다른 점이라고 하면 많은 인종의 분들이 있어, 미국에 가지 않아도 다이버시티를 느낄수 있습니다. 그 만큼 독특한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구요,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육아를 위한 휴가 및 근무시간 단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거든요.
특유의 사내 문화라고하면 매주 화요일 아침 8시 부터 하는 그룹 전체 아침 조례 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라쿠텐 오피스를 다 연결해서 합니다. 물론 다른 요일 보다 한시간 빨리 시작 함으로 화요일은 4시반 퇴근!
한국분이라서 적응이 힘든 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단 라쿠텐이 글로버화 및 다이버시티를 지향 하고 있는 관계로 여러 문화이 차이에서 오는 충격으로 인해 초반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IT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일본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일본어를 잘해야하나요? 잘해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할까요?

“라쿠텐의 경우는 일본어는 필수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어 실력을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준은 일본어 능력(JLPT) 2급 정도면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부끄럽지만 히라가나 정도 외우고 와서 현장에서 한 2년 고생 하다보니 저절루 몸에 붙어 버리더군요”

라쿠텐의 성과/보상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1년에 두번 6월과 12월 진급의 기회가 있습니다. 그 달에 보너스도 있구요, 성과에 따라서 금액이 달리 지지만 스톡옵션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한국 학교가 있는지 궁금하고 어쩔수 없이 일본 학교로 갈때 언어적인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되는데 혹시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한국 정부에서 인증하는 동경한국학교가 있습니다. 혹 일본어가 안된 상태에서 일반 일본 학교로 들어 간다면, 최소 6개월 정도는 애가 힘들것 같습니다.
저희 큰애가 지금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만, 한국에서 유치원 다니다가 일본 유치원에 들어 갔는데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자주 울고 애들하고 싸우기도 많이 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치만 애들이 정말 영특해서 저학년일 수록 금방 적응 되더군요.”

일본인들이 가고싶어하는 순위? 연봉 체계?

“취업전문업체의 2016졸업자 대상으로 조사한 순위에서 IT기업중에서 8위군요. 2015년에는 일본 구글 보다도 높은 2위 였습니다.  공식적으로 기업정보에 공개 되어 있는 내용을 알려 드리면 , 평균 연령 33.3세, 평균 연봉 671만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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